<>.해외여행을 할때 서양요리 등을 잘못 먹어 즐거운 여행이 고생길이
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래서 고추장이나 라면을 들고 다니기도 하지만 특유의 강렬한 냄새
때문에 아무데서나 먹기가 어렵다.

이런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지난 79년부터 18년동안 국내선식문화를 주도해온 태평선식 (대표
감창래)은 관광레저활동을 할때 누구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기능식
쿠키"를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10가지 종류의 기능식쿠키는 우리나라의 들과 바다에서 생산된 곡물과
채소 해물 등을 원료로 만든 그야말로 "신토불이 쿠키"여서 해외에서도
"우리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게 된 것.

10가지중 어느 연령층의 입맛에도 잘 맞아 여행할때 휴대하기 적합한
쿠키는 "선식쿠키"와 "새우쿠키".

선식쿠키는 찹쌀 보리 현미 율무 검정콩 검정깨 들깨 등 7가지 곡물이
주원료.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기름진 서양요리에 식상한 입맛을 되살려준다.

새우쿠키는 우리밀에 자연산 왕새우 한마리를 통째로 넣어 새우특유의
맛이 일품이다.

또 건강선식쿠키 야채선식쿠키는 축구 야구 육상 농구 수영 등 체육활동과
등산 낚시 볼링 패러글라이딩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스키 등의 레저활동을
할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솔잎쿠키 시금치쿠키 당근쿠키 쑥쿠키 어린이쿠키 수험생쿠키
등이 있다.

이들 쿠키 한봉지를 우유와 함께 먹으면 금방 포만감을 느껴 식사대용이나
영양간식으로 충분하다.

배낭여행전문여행사인 배재항공여행사 변대중 대표(34)는 "기능식쿠키는
우리 고유의 맛을 갖고 있어 현지 음식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해외
여행객에게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등산문화협회 산하 팬더산악회 조승렬 대장(41)도 "산행행사를 할때
참가자에게 1봉지씩 나누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평선식의 김창래 사장(44)은 "지난 90년 유럽을 여행할때 양식을 잘못
먹어 고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태평선식 제품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지닌 여행휴대용쿠키를 선보이게 됐다"고 상품개발배경에 대해 밝혔다.

문의 790-1151~3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