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와 웨인 웨스트너가 출전한 남아공이 국가대항전인 96 월드컵
골프대회에서 내리 선두를 질주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아공은 23일 어린베일CC (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엘스와
웨스트너가 똑같이 7언더파를 치면서 130타를 보태 중간합계 22언더파
410타 (13 6.144.130)를 마크, 2위 스코틀랜드 (423타)를 무려 13타차로
앞서 나갔다.

이날 하루 16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기록한 남아공의 130타는 지난 94년
미국 (프레드 커플스-데이비스 러브3세)이 세운 한라운드 최저타 기록에
2타 모자라는 것이다.

브리티시오픈과 US오픈 챔피언인 톰 레이먼-스티브 존스를 내보낸
미국은 선두와 16타차인 426타로 3위에 올랐고 독일이 429타로 4위에
랭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