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뉴욕 양키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은 27일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
스와의 미국프로야구 96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3-2로 승리,
초반 2연패를 딛고 내리 4연승을 올리며 78년이후 18년만에 정상을 탈
환했다.

메이저리그 최다우승팀 양키스는 이로써 올해 93회째를 맞는 월드시
리즈에서 통산 23차례나 정상에 올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몬트리올
캐나디언스가 보유한 프로리그 최다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뉴욕의 마무리투수 존 웨트랜드는 이번 시리즈에서 4세이브를 기록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