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둥근 8월 대보름달밤에 환상적인 뱃놀이를 한다.

국내 최초로 마리나시설을 갖추고 요트장을 운영중인 충무마리나리조트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달맞이 세일링"이란 이색이벤트를 갖는다.

이 행사는 영화 "젊음의 양지"의 잔잔한 호수를 연상케하는 한산섬
밤바다를 세일요트를 타고 나가 보름달을 감상하는 것.

선상에서는 칵테일파티도 열려 승선객은 마치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행사기간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이며 달맞이 세일링 시간은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이다.

참가비는 1인당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원이며 아예 요트 1척을 통째로
빌릴때는 12인승 기준 20만원 (회원은 20% 할인)을 받는다.

충무마리나는 추석연휴기간이지만 이벤트홍보차원에서 달맞이 세일링
참가자를 위한 객실을 별도로 비워두고 있다.

객실요금은 비회원기준 16평형 (4명 투숙)이 12만2,000원이고 5-7명이
숙박할 수 있는 27평형은 18만7,000원이다.

충무마리나는 항공편 (진주공항)을 이용할 경우 2시간이면 도착할수
있다.

참가신청 및 문의 : 서울 (02) 737-5400, 충무 (0557) 41-0693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