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합성물질및 가공식품의 이용증가로 소아 알레르기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정철영교수팀(소아과)은 89~95년 내원한 615명의
알레르기소아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89년 19명(전체 소아환자의 2.6%)에
불과하던 알레르기소아환자가 94년 125명(3.8%), 95년 198명(6.2%)로
늘었다고 밝혔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성기관지천식이 62.3%로 가장 많았고 알레르기성
자반증이 15.8%,급성담마진이 12%를 차지했다.

계절별로는 가을철(9~11월)에 38%의 환자가 몰렸고 봄(3~5월)에
25.7%, 여름철(6~8월)에 19.4%,겨울철(12~2월)에는 16.9%의 환자가 발생,
가을발병률이 겨울에 비해 2배이상 높았다.

월별로는 10월에 가장 환자가 많았다.

정교수는"알레르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 봄이 아니고 가을인
것에 주목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