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폐막된 US오픈 테니스 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마이클 창 (미국)이 생애 최고인 세계 랭킹 2위를 기록했다.

세계프로남자테니스협회 (ATP)가 10일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창은
4,010점으로 토머스 무스터 (오스트리아.3,752점)를 끌어내리고 한계단
상승했다.

US오픈 우승자 피트 샘프라스 (미국)는 4,543점으로 1위를 지켰으며
US오픈 4강 진출자인 고란 이바니세비치 (크로아티아)는 3,161점으로
이번 대회에 부상으로 불참한 보리스 베커 (독일.2,785점)와 랭킹을
맞교환,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앤드리 애거시 (미국)는 2,292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슈테피 그라프 (독일)와 모니카 셀레스 (미국)가
공동 1위를 유지하는 등 세계 5위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