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은 제10회 애틀랜타 장애인올림픽 폐막 사흘을 남긴 22일(한국
시간23일) 금메달 4개와 동메달 3개 등 무려 7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종
합순위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스톤마운틴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척수장애 개인전 70m
결승전에서 이억수선수(31)는 103점을 쏘아 네덜란드의 발트라 제이콥
선수를 3점차로 누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치아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해룡 선수(20)가 준결승전에서 덴마크의
토르고이젠 호이 선수를 4대 1로 누른뒤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고메즈
미구엘 선수에게 7:5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귀네 시빅센터에서 열린 탁구에서는 남자 개인전 1체급의 이해곤 선
수(43)와 2체급의 김경묵 선수(31)가 각각 결승전에서 만난 핀란드의
라운친 매트 선수와 프랑스의 부뤼 빈센트 선수를 2대 1로 누름으로써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또 남자탁구 개인전 1체급의 강성훈 선수(37)와 개인전 2체급의 정광
훈 선수(28)도 각각 동메달 1개씩을 따냈다.

한국팀은 24일 양궁 단체전과 탁구 및 론볼링 개인전,역도 경기 등에
서 최소한 1~2개의 금메달을 따내 당초 목표했던 금 10개를 초과달성하
고 25일 육상 4백m에서도 김두천선수가 금메달을 추가,종합순위
12위 목표를 훨씬 앞당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