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학생들간의 우정의 축제로 펼쳐질 내년 1월 "97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22일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1월24일부터 10일동안 한국에서는
동계스포츠 사상 첫 종합국제대회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에 모두
50여개국에서 2천6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지난 3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 산하 회원국과 비회원국
등 모두 2백5개국에 초청장을 발송, 이 가운데 22일 현재 38개국이 대회
참가를 공식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4개국이 아직 통보를 해오지 않았지만 참가가 확실한 상태이고,
경비지원을 조건부로 참가의사를 표명해온 국가가 파키스탄, 온두라스,
잠비아, 적도기니, 칠레 등 5개국에 달해 실제 참가국은 50개국을 약간
넘을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