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참기 힘든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 가운데 다섯 손가락안에
꼽힐 정도다.

심한 옆구리 통증과 구토증세를 일으키며 내버려두면 요로를 막고
2차적인 염증을 유발해 신장기능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의 비뇨기계 기관에 결석이 생기는
것으로 발병률은 평균 5%정도.거의 모든 결석은 신장에서 생기며 요관
방광 요도등으로 내려오게 된다.

요로결석은 신배(신장을 7~10개의 기능단위로 세분한 것)에 소변이
농축돼 생긴 결정에 칼슘 마그네슘 인 암모늄 등이 지속적으로 달라붙어
커지게 된다.

요로결석은 대부분 무기성분이나 요산과 같이 유기성분으로 된것도
있다.

삼성의료원 비뇨기과 최한용박사는 "요로결석의 성분을 분석하면
대사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을 밝혀낼수 있다"고 말한다.

통풍으로 요산결석이 생기면 알로푸린과 같은 요산강하제나 탄산나트륨과
같은 알칼리화제를 투여해 요산치를 낮추거나 요산을 중화시키게 된다.

요로결석은 체외충격파 쇄석술의 개발로 치료가 쉬워졌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고주파에너지가 체내 밀도가 다른 부위를
통과할때 심한 진동을 일으키는 것을 이용, 결석이나 담석을 깨뜨리는
방법이다.

마취가 필요없고 수술시 통증이 거의 없다.

초음파로 결석부위를 찾아낸후 쇄석기내 반사경으로 고주파에너지를
집약, 발사시키면 결석부위를 지날때 요란한 진동과 함께 결석을 깨뜨리고
그렇지 않을때는 X선처럼 인체를 뚫고 지나가게 된다.

신배에 녹각석등이 배곡을 들어차 체외충격파쇄석술만으로 결석을
제거할수 없을때에는 옆구리에 내시경의 일종인 신우경을 삽입한후
분쇄기로 결석을 직접 파쇄하는 경피적신우경쇄석술을 병행하게 된다.

한편 개복수술을 통한 결석제거는 극심한 결석을 갖는 10%미만의 환자에
한해 실시되고 있다.

최박사는 "뚜렷한 요로결석 예방법은 없으나 오줌이 농축되지 않도록
물을 많이 먹는 습관을 갖는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결석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지만
골고루 먹어 대사이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육류등 지방질의 지나친 섭취는 유기성결석을 유발하며
대사이상증이나 요로결석에 걸린줄 모르고 칼슘 마그네슘 수산(옥살산)을
많이 포함한 우유 멸치 시금치를 즐겨먹다보면 결석이 커질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결석이 걱정되는 사람은 2년에 한번 정도 복부 X레이를 촬영하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재발이 잦은 사람은 결석분석을 통해 고칼슘혈 뇨증, 고요산혈 뇨증이
있는지 의심해볼 필요가있다.

또 요배양검사로 대장균등에 감염돼 생긴 염증이 결석을 유발하는지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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