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시절의 수학여행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중년이 되어 배우자와 함께 해외수학여행을 떠나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오리온여행사(대표 조강제)는 중년부부끼리 해외여행을 하면서 선생님이
아닌 사회저명인사로 부터 외국문화를 배우는 아주 색다른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명사와 함께 하는 해외수학여행"이란 시리즈 여행상품의 제1탄으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김동길박사와 같이 10박11일동안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특유의 언변과 유머로 유명한 김동길박사는 5개국을 같이 여행하면서
전공인 서양사에 대한 살아있는 강의를 펼치게 된다.


<>.수학여행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부터 시작된다.

모스크바에서는 러시아 건축의 대표적인 건물인 크렘린궁과 붉은 광장,
공산주의 창시자인 레닌묘, 바실리성당 등을 관광한다.

다음 방문지인 레닌그라드에서는 헤미디지 박물관을 비롯하여 여름궁전,
성이삭대성당을 보고 저녁에는 전통식당인 문화카페에서 김동길박사의
해박한 설명과 함께 러시아 고유음식 및 문화의 맛과 멋에 젖어본다.

핀란드에서는 마케트광장과 우스펜스키사원을 본 다음 북구의 유명한
크루즈인 실야라인을 타고 스톡홀름으로 이동한다.

왕궁과 구시가지등을 둘러본후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로 향한다.

노르웨이에서는 북구의 진수 하르게네스를 비롯해 라엔달, 베르겐 등지를
구경한다.

여행의 마지막 기착지는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운하 풍차촌 다이아몬드공장 등을 견학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40명으로 가격은 1인당 325만원.

오리온여행사의 조강제사장은 "가격이 다소 비싼듯 하나 디럭스호텔에
묵고 팁등의 추가비용을 전혀 받지 않는데다 김동길박사의 명강의도 들을
수 있는 실속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552-8511

< 노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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