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한희원 (18.서문여고3)이 일본에 진출한다.

국내 여자아마추어골프 1인자인 한은 내년초 고등학교를 졸업한뒤
일본대학에 진학하기로 확정짓고 현재 2~3개 후보대학들과 최종
접촉을 벌이고 있다.

한의 부친 한영관씨는 "다음주초 일본의 대학관계자들이 내한하므로
그 자리에서 학교선정을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씨는 학교선정 기준으로 "골프환경"을 최우선으로 꼽겠다고 밝혔다.

한희원이 대학에 진학해서도 골프를 계속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곳을 택하겠다는 의미이다.

교섭대학들은 특히 한희원이 재학중 프로에 데뷔하는 것에 대해서도
환영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청중3학년때인 지난93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한희원은 95 일본
여자오픈에서 베스트아마추어에 오른 것을 비롯 최근 3년동안 일본에서
10개의 주니어 타이틀을 획득해 한국보다 오히려 일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16일 열리는 유공인비테이셔널대회에 아마추어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