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김경수기자 ] "금메달2 은메달2 동메달1"

한국선수단은 2일과 3일새벽(한국시간) 배드민턴에서 예상대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여자하키는 호주에 아깝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양궁 남자개인전에서는 동메달 1개를 따는데 그쳤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여자핸드볼은 준결승에서 헝가리를 대파하고 금메달
문턱에 다가섰으며 레슬링 자유형에서는 74kg급의 박장순과 62kg급의
장재성이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 레슬링 ]]]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장순은 2일 오전(한국시간 2일저녁) 조지아
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74kg급 준결승전에서 불가리아의 플라멘
파스칼레프를 5-3으로 물리쳤다.

또 장재성도 이탈리아의 지오반니 스킬라치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초반 스킬라치의 기습적인 태클에 1점을 허용한 장재성은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다가 경기종료 35초전인 연장 7분25초에 다리태클로
동점을 만들어 판정승했다.


[[[ 배드민턴 ]]]

한국선수끼리 맞붙은 혼합복식은 싱겁게 끝나리라는 예상과 달리 접전을
벌였다.

김동문(원광대)-길영아(삼성전기)조는 3세트 중반까지도 세계랭킹 1위인
박주봉(한체대교수)-나경민(한체대)조에 이끌렸으나 마지막 세트를 15-12로
마무리하며 1시간여의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 하키 ]]]

한국은 모리스브라운대 경기장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호주와 전반을 1-1로
비겼으나 후반들어 체력열세로 2골을 허용,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다.

한국은 1-1상황이던 후반 9분께 호주의 골게터 앨리슨 안난에게
페널티스트로크를 허용, 2-1로 뒤지다가 경기종료 8분을 남기고 카트리나
파월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 핸드볼 ]]]

여자핸드볼이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한국은 헝가리를 맞아
전반 15분께 11-0으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19-10으로 이긴 한국은 후반들어서도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9-25의 대승을 기록했다.


[[[ 양궁 ]]]

확실한 금메달기대종목이었던 양궁 남자개인전에서 오교문(24.인천제철)이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오는 준결승에서 스웨덴의 마그누수 페테르손에게 109-112로 패한뒤
3, 4위전에서 벨기에 선수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남녀 동반 금메달이 기대되는 양궁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준결승전에
순조롭게 진출했다.

한국은 애틀랜타 인근 스톤마운틴파크 양궁장에서 벌어진 남녀단체전
8강전에서 남자가 슬로베니아를 251-249, 여자가 스웨덴을 248-225로 각각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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