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김경수기자 ]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은 폐막을 닷새 앞두고 각국이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국도 양궁 배드민턴 레슬링등 기대종목에서 금메달고지를 향해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30일(한국시간 31일 새벽) 여자 배드민턴의 방수현은 숙적 수지 수산티
(인도네시아)를 꺾고 단식결승에 올랐으며 여자 복식의 길영아/장혜옥조는
결승에 진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혼합복식에서는 한국선수들끼리 결승에 올라 금/은을 다투게 됐다.

또 레슬링에서는 자유형 82kg급의 양현모(조폐공사)가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핸드볼은 노르웨이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여자하키도 독일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나가 호주와 금.은 싸움을 벌인다.

탁구는 남자복식의 유남규.이철승조가 준결승에서 독일을 물리치고 이
종목에서 두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