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예선리그 최종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숙소인 쉐라톤 버밍햄호텔부근 1996축구장에서 가벼운 조깅과
정리훈련으로 결전에 대비.

비쇼베츠 감독은 훈련장으로 떠나기 전 선수들을 모아놓고 "이탈리아가
목표는 아니다.

우리가 싸울 상대는 그보다 더 강하다.

나라와 우리 스스로의 명예를 생각하자"고 격려.

비쇼베츠 감독은 또 멕시코와 이탈리아전의 필름은 물론 워싱턴에서
공수된 가나-이탈리아전 비디오테이프도 면밀히 분석.

<>.여자탁구 단식에 출전한 한국의 류지혜(22)와 북한의 두정실(17)이
25일 오후 (한국시간 26일 새벽) 애틀랜타 올림픽 첫 남.북대결을 기록.

류지혜와 두정실은 나란히 여자단식 예선 L조에 속해 각조 1위가
출전하는 16강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된것.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이 9개종목에 24명의 선수를 파견한 북한과
맞대결을 갖는것은 이경기가 처음.

<>.한국선수단이 예의없는 행동과 빈번한 항의, 규정 무시 등으로
"매너없는 선수단"이라는 낙인이 찍혀 국제망신을 당하고 있다고.

그동안 경기후 합동기자회견에의 불참 등 기본적인 매너마저 무시해 온
한국선수단은 23일 남자유도 78kg급 승자 준결승에서 일본의 고가에 패한
조인철이 잇따라 창피한 행동을 해 비난을 받은데 이어 24일 아침에는
미국의 일간지 "USA 투데이"가 김충남 한국감독의 무례한 행동을 기사화
함으로써 국제망신을 당하게까지 이르런 것.

급기야 한국선수단은 각종목 선수들에게 매너를 지켜주도록 부탁하기에
이르렀으나 24일 경기를 끝낸 한국유도선수들은 메달리스트 합동
기자회견에도 응하지도 않았다.

<>.애틀랜타 올림픽의 입장권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3일 현재 이번대회 입장권은 모두 838만여장이
팔린 것으로 집계.

이는 역대 올림픽사상 최고의 입장권 판매를 기록했던 84 LA대회의
570만장을 훨씬 넘는 것.

또 전체 1,000만여장의 전체 입장권중 76%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발행입장권수대비 판매입장권수 비율 측면에서는 LA올림픽을
능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LA때는 690만장의 입장권중 570만장이 팔려 82.6%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올림픽은 현재까지 팔린 838만여장에다 앞으로 12일동안
예상판매치를 더하면 모두 880만장의 입장권이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는 이번대회 입장권 판매수익을 약 2,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