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C통신 (대표 김근수)이 PC통신을 통해 애틀랜타 올림픽
경기결과를 리얼타임으로 전하고 금메달리스트와의 채팅 (컴퓨터통신
대화)도 주선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하이텔"의 애틀랜타 현지 취재센터에서는 매일
메달집계 현황과 종목별 유망주, 경기일정 등을 직접 취재, 시간 공간의
제한없이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

특히 22일 오전 7시30분 (한국시간)에는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 선수와의 채팅"을 곧바로 주선, 2,000여명의 하이텔 및
인터넷 이용자들과 컴퓨터를 통해 직접 대화를 나누도록 했다.

심권호 선수가 첫 말문을 열면서 시작된 이 채팅은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고 연습과정을 소개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으며 한 이용자는
컴퓨터 온라인상으로 장미 한송이를 그려보내 심선수를 감동시키기도
했다.

한편 하이텔이 운영하는 올림픽 메뉴는 올림픽 개막후 4일동안
5,000시간의 이용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가나전의 상승세를 멕시코까지 이어간다"

한국축구가 23일 오후 8시 (한국시간 24일 아침 9시) 미국 버밍햄의
레종필드에서 북중미 최강팀 멕시코와 예선 2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6점으로 최소 C조 2위로 8강전에
나가고 당초 목표인 메달권에 진입할수 있기 때문에 사력을 다하지
않을수 없는 입장이다.

또 멕시코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전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진다.

한국과 멕시코는 1차전에서 승리해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지역예선에서 각각 1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는 점이 비슷해 섣부른
승부예측을 불허한다.

굳이 컬러를 말한다면 한국은 힘과 조직력이 돋보이고 멕시코는
개인기를 앞세운 공격력이 앞서는 팀.

올림픽 출전횟수에서는 멕시코 (10회)가 한국 (5회)보다 한수위다.

그러나 올림픽에서의 양국 전적은 한국이 1승 (48년 런던올림픽 5-3)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이 브라질을 꺾었듯 한국축구가 메달을 획득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 메달권진입의 향방이 바로 멕시코전에 달려있다.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22일 (현지시간) 배구.유도
경기장에 잇따라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부인과 아들 2명을 대동한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중국과의 여자
배구경기가 열린 애틀랜타의 옴니경기장에서 한국선수들을 응원한데 이어
오후에는 유도경기가 열리는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에도 모습을 드러낸것.

장훈 애틀랜타 총영사 김용각 마사회 부회장과 함께 임원석에 있던
김씨는 한국선수단에 두번째 금메달을 안긴 전기영이 결승전직후 인사를
하자 자리에서 일어서 손을 흔들며 답례하기도.


<>.IOC (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 피선을 계기로 애틀랜타에 머무르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대한레슬링협회회장)은 22일 (현지시간)
선수촌 및 유도 레슬링경기가 열리고 있는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를
방문, 한국선수단을 격려.

이회장은 또 삼성이 애틀랜타에서 운영중인 삼성 96 엑스포 행사에도
참관했다.


<>.세계유도연맹 (IJF) 회장인 박용성 두산그룹부회장은 유도경기가
열린 21일과 22일 (현지시간)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를 방문, 유도경기를
참관하고 이날 금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선수단도 격려했다.

박회장은 유도경기가 종료되는 26일까지 애틀랜타에 머물 예정.


<>.22일 (한국시간 23일)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내 유도경기장은 마치
"한국의 날" 같은 분위기.

조민선과 전기영이 각각 10분 사이를 두고 차례로 시상대에 오르고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태극기가 게양됨으로써 유도인들과
한국응원단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이 된것.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일부 한국응원단원들은 따라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글썽이기도.


<>.한국 사격선수단은 22일 (한국시간 23일) 동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되던 남자 공기소총에서 이은철 임영섭이 결설진출에 실패하자 초상집
분위기.

특히 간판스타 이은철이 본선에서 자신의 평균 기록을 상회하는
5백90점을 마크, 7, 8위로 결선 진입이 예상됐었으나 끝내 1점차로 뒤져
11위로 밀려나자 실망감이 가중.

김관용 감독은 "세계 강호들이 대거 탈락해 결선에만 올랐더라면 최소한
동메달을 거둘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시.


<>.종주국을 자처하는 일본유도 선수단은 3일째까지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하자 초상집 분위기.

특히 이날 벌어진 남자 86kg급에서 동메달 문턱까지 간 요시다가 많은
일본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슈피티카에게 져
메달 획득에 실패하자 더큰 충격을 받은 모습.

예상외의 패배후 일본기자 30여명은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 남자
유도 감독을 경기장 한쪽 구석에 몰아넣고(?) 질문 공세.


<>.중국과의 여자배구 2차전이 열린 옴니 경기장에서는 중국인들과
한국을 응원하는 미국인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져 눈길.

경기장 곳곳에 자리잡은 중국인 응원단들이 줄기차게 "차이나"를
외쳐대자 이에맞서 약 50여명의 미국인 관중들이 한 목소리로 "코리아"로
응수하며 작은 키에도 멋진 경기를 펼친 한국 선수들을 지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