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 김경수 기자 ]


메달레이스 첫날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은 21일 오전(한국시간 21일
저녁) 레슬링의 심권호가 첫 은메달을 확보, 메달사냥에 돌입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한국시간 22일 새벽)에 있을 심권호의 결승전과
역도의 전병관 선수에게 첫 금메달을 걸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자인 심권호는 이날 애틀랜타 조지아월드콩그레스
센터에서 벌어진 그레코로만형 48kg급 준결승전에서 그루지아의
파파슈빌리를 경기시작 4분12초만에 11-0 테크니컬폴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선수단은 이날 개인전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여자하키 여자배구 등
단체전에서 호조를 보였고 수영에서는 한국신기록도 기록했다.

이번대회 확실한 금메달 후보인 여자하키는 모리스브라운대 경기장에서
벌어진 예선 첫 경기에서 장은정 조은정의 활약으로 복병 영국에
5-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여자하키팀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영국에 져 4위에 그친바 있었다.

여자배구는 조지아대에서 열린 A조예선 1차전에서 숙적 일본을 3-0으로
제압하고, 통쾌한 1승을 올렸다.

장윤희 김남순 정선혜 트리오의 활약이 돋보인 한국은 첫세트를
15-10으로 딴뒤 2,3세트에서도 15-12, 15-10의 승리를 거두며 비교적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도의 김민수는 이날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 유도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 95kg급에서 예상밖의 상승세를 타며 승자 4강전까지 진출해
메달입상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민수는 승자 4강전에서 만나는 프랑스의 토라이노를 꺾을 경우
결승진에 진출,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하게 되며 지더라도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는 심권호외에 박치호(57kg급) 박명석(82kg급)이
2회전에 안착했다.

그러나 한국 사격은 이틀째 경기에서도 메달을 케내지 못했다.

한국은 21일 오전 (한국시간 21일 밤) 애틀랜타 근교 울프크릭사격장
에서 벌어진 여자공기권총에서 이호숙 (주택은행)과 부순희 (한일은행)가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호숙은 본선 382점을 기록했으나 시리즈차에서 뒤져 9위를 마크,
상위 8강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기대를 모은 간판스타 부순희는
본선 379점으로 15위에 머물렀다.

남자트랩에 출전한 박철승(상무)도 본선 120점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 8강 진입에 실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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