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조직위 (ACOG)는 17일 오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행사요원들이 정식복장을 착용한 가운데 리허설을 실시.

그동안 보도진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
비밀리에 행사를 준비해온 조직위는 최종 예행연습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며, 다음날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용을 설명할
계획.

근대올림픽 탄생 1백주년의 의미가 겹친 이번 올림픽 개막식 공개
행사의 내용은 지금까지 조직위가 워낙 철저한 보안을 유지해온 탓에
행사관련 요원들의 구전을 통해 단편적으로 전해지고 있을 뿐이라고.

지난 15일 예행연습때는 인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장에서 열린
브레이브스와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프로야구 경기시 팬들이 담장
너머에서 펼쳐지는 연습장면을 카메라로 잡아 언론사에 제공, 공개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을 정도.


<>.오는 19일 오후 8시30분 (한국시간 20일 오전 9시30분) 열리는
개막식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은 선수촌내 6개 지역에서 모두 3백20대의
버스에 분승, 행사장인 올림픽스타디움으로 향할 예정.

조직위는 이번 올림픽에 1백97개 IOC 전회원국이 참가하는 탓에 선수단
행진만 무려 1시간반이나 소요되는 점을 감안, 순조로운 행진을 위해
행진에 참가하는 선수 및 임원들에게 카메라나 비디오 등의 지참을 불허할
방침.

각국 선수단은 메인스타디움 근처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용구장인
풀톤카운티스타디움에서 대기했다 관례에 따라 그리스를 선두로 하는
알파벳 순서대로 입장하게 된다.

한편 한국은 14개 종목에서 모두 1백77명의 선수와 본부 임원 20여명을
포함해 모두 2백여명이 개막식 행진에 참가, 기수인 남자배구의 최천식
선수를 앞세우고 입장할 예정.


<>.올림픽선수촌 기념품점에서 각국 선수들에게 단연 인기가 있는
품목은 가족친지들에게 각종 올림픽 사연을 전하는데 필요한 그림엽서.

그동안 기념핀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누려왔는데, 요즘은 포스트카드가
하루 약 4천매 정도가 팔려나가 톱자리를 빼앗았으며, 3위는 기념 T-셔츠로
하루 8백장 가량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한편 20만여점의 상품이 진열된 선수촌 기념품점에서 가장 비싼 품목은
캠코더로 8백99달러의 가격표가 붙어있으며, 가장 싼 것은 한장에 1달러씩
팔리고 있는 포스트카드.


<>.애틀랜타올림픽을 밝혀주기 위해 그동안 미국 전역을 순회해온
올림픽성화가 개막 하루전인 오는 18일 오전 6시20분 (현지시간)
애틀랜타의 스톤마운틴 공원에 도착할 예정.

올림픽 성화는 약 30시간에 걸쳐 애틀랜타시 일원을 마지막으로 돈 뒤
20일 0시정각 최종주자의 손에 들려 올림픽 스타디움에 입장, 1만여
각국 선수단과 8만5천여명의 관중이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성화대에
점화되게 된다.


<>.대구 광역시가 오는 2001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신청서를
최근 대한올림픽위원회 (KOC)에 냈다고 올림픽을 참관하기위해 애틀랜타를
방문중인 박상하 대한체육회 부회장이 17일 밝혔다.

2001 U-대회 대구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한 박부회장은 "대구가
우리나라 제3의 도시이면서도 국제대회를 한번도 유치하지 못한 스포츠
불모지라는 이미지를씻기 위해 U대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곧 프리모 네비올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 회장을
만나 대구가 개최지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2001년 하계 U-대회 유치에 나선 도시는 시애틀과 베오그라드
등이며 개최지 결정은 오는 9월 스페인 팔마에서 열릴 FISU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이 17일 대회조직위원회 (ACOG)에 서한을 보내
한국을 잘못 소개하고 있는 애틀랜타올림픽 공식 전산정보망의 내용
수정을 강력히 요청.

총영사관은 이날 장훈 총영사 명의로 된 서한에서 "한국의 지리와 역사,
사회상황 등에 있어 잘못 표기되거나 부정적으로 서술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대체할 자료를 조직위에 전달.

올림픽 전산정보망인인포"96은 한국을 소개하면서 "한국은 황해와
일본해 사이에 낀 나라"라고 설명하는가 하면 "한국사는 주로 중국과
일본의 영향으로 형성됐다", "파업과 근로자의 시위가 아직 불법이며
국민 보건수준이 불만족스러운 나라"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