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학과 임수혁이 7,8위팀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구세주로
등장했다.

심재학과 임수혁은 22일 계속된 96프로야구에서 나란히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승리를 견인, 하위권 탈출의 선봉장이 됐다.

최근 5연패에 빠졌던 LG는 김선진의 역전타로 라이벌 OB베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흐트러졌던 팀 분위기를 추스렸고 꼴찌 롯데는
이틀연속 선두 현대 유니콘스의 발목을 낚아채 1위와의 승차를 8.5게임으로
좁혔다.

''도깨비 방망이''가 또다시 폭발한 쌍방울 레이더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이틀연속 승전고를 울리며 5인승을 기록, 5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전날 올시즌 처음 3위에 랭크됐던 해태 타이거즈는 김상진의 역투속에
한화 이글스에 2연승을 거둬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허덕였던 ''괴물신인'' 박재홍은 지난 14일
한화전 이후 21타수만에 첫 안타를 뽑아 한숨을 돌렸다.

<< 22일 전적 >>

<>잠실

O B : 0 2 1 0 0 0 0 0 0 - 3
L G : 1 0 0 2 0 0 3 0 x - 6

<>대전

해 태 : 0 0 0 0 1 5 1 0 1 - 8
한 화 : 0 0 0 0 0 0 0 0 1 - 1

<>대구

쌍방울 : 0 0 3 1 0 0 0 0 1 - 5
삼 성 : 0 0 0 0 0 1 0 0 0 - 1

<>부산

현 대 : 0 0 1 0 0 2 0 0 0 - 3
롯 데 : 1 0 0 0 2 0 1 2 x - 6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