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최고 명문 클럽 AC 밀란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2002년 월드컵축구 개최지 결정을 코앞에 둔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밤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 1부리그 챔피언 AC 밀란 초청
친선축구대회에서 서정원 고정운 황선홍 등 "월드스타"들의 소나기
골로 "검은표범" 조지 웨아, "말총머리" 로베르토 바조를 앞세운 상대에
3-2로 역전승, 파란을 일으켰다.

유럽과 미주지역에 ESPN 등 네트워크를 통해 중계된 접전은 예상밖으로
아시아맹주 한국의 승리였다.

95 FIFA 올해의 선수아지 유럽.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던
웨아를 내세운 AC 밀란은 바조를 2선공격에 세워 초반 첫 골을 넣었으나
한국의 빠른 측면 돌파에 오프사이드 트랩에 구멍이 뚫려 쉽게
무너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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