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군에서는 19일부터 "지리산 약수제"와
"구례 향토 음식 대축제"가 열려 봄나들이 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약수제는 매년 곡우절 (20일)에 구례
마을에서 개최되던 나라의 제사로 올해는 오는 22일까지 지리산의
천년고찰 화엄사 및 구례군 지역 일원에서 다채로운 부대 행사로
꾸며진다.

20일에는 약수제례를 시작으로 패러글라이딩, 지리산 선녀 선발대회,
약수 시음회 등이 잇달아 열린다.

또 21, 22일 이틀 동안에는 영호남 볼링대회, 영호남 게이트볼대회,
영호남 씨름대회, 약수물 마시기대회, 전국 궁도대회 등의 행사가
벌어진다.

구례군의 특산품인 고로쇠약수는 채취시기 (2~3월)가 지나 현재
18리터들이 한통을 3만원 정도에 살수 있다.

구례군은 또 금년에 처음으로 "구례 향토 음식 대축제"를 열고 있다.

이 음식축제는 21일까지 3일동안 화엄사 집단 시설 지구에서 음식
전시회와 향토 음식 판매 코너를 설치해 이뤄지고 있다.

전통음식전시장에는 100여가지의 전통요리가 선보이며 향토 음식
판매장에서는 지리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산나물과 섬진강 청류에서 잡은
담수어류로 만든 향토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무공해 특산품 판매장에서는 고로쇠약수와 비슷한 거자수약수, 취나물,
토종꿀 등 지리산 특산품과 구례오이, 영지버섯, 표고버섯 등 농산물도
팔고 있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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