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가운데에 볼이 오도록 어드레스를해야 임팩트에서 볼이
스위트스포트에 맞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런데 존 데일리, 세베 바예스테로스 등 많은 프로들은 어드레스에서
볼을 헤드의 힐쪽에 위치시킨다.

그럼에도 정작 임팩트는 스위트스포트에서 착착 이뤄진다.

왜 그럴까.

볼이 페이스 중간에 오도록 어드레스하면 임팩트는 헤드의 토쪽으로 될
확률이 높다.

어드레스할때는 팔이 자연스럽게 늘어뜨려져있고, 어깨와 히프는 목표
라인과 평행하게 돼지만 임팩트에서는 아무래도 왼쪽 어깨와 히프가
시계방향으로 조금 돌아가있게 마련인 탓이다.

이것은 어드레스 당시보다 클럽이 몸쪽으로 당겨짐을 의미하고 결국
스위트스포트가 아닌 토쪽에서 임팩트가 이뤄지게끔 한다.

볼을 힐쪽에 놓고 어드레스하면 또 팔을 편안히 내리고 업라이트자세로
양발중심에 체중을 균배한채 볼에 다가설수 있는 이점이 있다.

힐은 샤프트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미스샷이 나더라도 토에 맞는 것보다는
낫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