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목표는 애틀랜타 8강 진입이다"

27일 콸라룸푸르의 샤알람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정상을 차지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다시 "진짜 목표"인 본선 8강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올림픽팀의 3회연속 본선 진출과 일본을 꺾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아나톨리 비쇼베츠 한국팀 감독은 결승전이 끝난뒤 가진 회견에서
"본선에서의 1차 목표는 8강 진입"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본선에서 우리와 먼저 싸울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모두가 각대륙을 대표하는 강호들이어서 이번 아시아지역 예선과는
비교도 되지않는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하고 "1차목표인 8강 진입을
위해서는 이번 예선전 우승에 만족하지 말고 다시 축구화 끈을 졸라매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례 올림픽 본선에 나갔지만 한번도 8강에 오르지못했던 한국축구를
반드시 8강에 올려놓겠다고 벼르고 있는 비쇼베츠는 일단 선수단이
귀국하면 소속팀으로 프로리그에 뛰도록 함으로써 경기경험을 쌓게한
뒤에 5월쯤 본선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훈련 스케줄을 세웠다.

그는 "예선전 이전에 충분한 해외 전지훈련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는데 중점을 둘석"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고 "무엇보다도 우리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팀웍과 애국심"
이라고 주장했다.

올림픽 본선은 16개국이 출전해 4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뒤
각조 상위 2개팀씩 8개팀이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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