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는 2002년 월드컵 개최 국가로 한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아르헨트나 정부는 고위 관계자가 6일 (현지 시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월드컵 유치홍보차 아르헨티나를 방문중인
이홍구 대통령특사와 정몽준 국제축구연맹 (FIFA) 부회장 일행을
만나 자리에서 "아시아 최고의 축구전통국가로 월드컵에 5차례나
출전한 경력을 지닌 한국이 이미 올림픽 경기도 치른 이상 2002년
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선진국들의 월드컵 순번제식 개최에 이의를 제기하는
하계올림픽 개최를 신청해 놓은 만큼 양국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월드컵 유치과정에
아르헨티나가 큰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