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자키 조가 강한 바람속에 진행된 도랄라이더오픈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올랐다.

미국투어에서 75게임째 우승기록이 없는 오자키 마사시의 막내동생
오자키 조는 2일 (한국시간) 마이애미의 도랄골프클럽 블루몬스터코스
(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잡아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가 됐다.

전날과는 달리 강한 바람과 딱딱한 그린으로 전반적인 성적이 좋지않은
이날 경기에서 오자키는 그린이 채 굳지않은 오전 일찍 경기를 해 상대적
으로 이득을 보았는데 첫홀에서 6m거리의 버디를 잡은뒤 6번홀부터 연속
6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첫라운드에서 리 잰슨에 이어 2위에 올랐던 마이클 브래들리는 71타로
합계 135타가 돼 단독 2위를 달리고 있고 올시즌 첫 미 PGA투어에 출전한
그레그 노먼 (호주)은 피지의 비제이 싱, 제프 슬루만 등과 함께 137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