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6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서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세나얀코트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마지막 단식 2경기에서 이형택(건국대)과 윤용일(명지대)이 모두 이겨
4승1패로 2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날까지 2승1패로 앞서있던 한국은 이날 첫 단식에 나선 이형택이
수완디 수완디에게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내리
3세트를 뺏어 역전승했다.

2회전 진출이 가려져 3세트로 벌어진 마지막 단식에서 윤용일은
안드리안 라투탕당과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2-1로 이겼다.

한국의 2회전 상대는 뉴질랜드.중국전의 승자가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