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바다에서 수영을 한후 8km정도 마라톤으로 달려보자"

겨울을 이기는 방법도 가지가지.

바닷바람을 맞으며 강인한 체력과 의지로 추위와 싸워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혼자서 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있다.

오는 11일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2회 아이스맨 대회"가 그것.

트라이애슬론(3종)경기의 변형인 아이스맨대회는 마라톤(일반도로 4km)
바다수영(200m)마라톤(백사장4km)의 순으로 이어 진행된다.

아이스맨 대회는 일본 캐나다 유럽 등지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성행,
수영 마라톤 스키나 수영 눈밭뛰기 등 지역사정에 걸맞는 내용으로
다양하게 치러지고 있다.

원래 트라이애슬론경기란 한 선수가 수영 사이클 마라톤 세가지 종목을
동시에 하는 스포츠로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며 극기와 인내를 요구하는
초지구력 운동이다.

21년전 미국에서 만들어진 트라이애슬론경기는 현재 110개 회원국과 400만
동호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수영1.5km,
사이클40km, 마라톤10km로 합계51.5km)으로 채택됐다.

충남트라이애슬론연맹과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연맹(회장 이희철)이
후원하는 이번 아이스맨대회는 올시즌중 7,8차례 열릴 3종경기의 개막전
형식으로 치러진다.

트라이애슬론 선수들과 동호인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

공창성씨(연맹 사무국장)는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주의사항을 잘 지켜주고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완주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선수층이 두터워야 시드니올림픽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것 아니냐"며 "일반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대회는 종합, 여자부, 일반부, 학생부로 나눠 펼쳐지며 참가 희망자는
보령시(0452-30-3245)나 충남트라이애슬론연맹(0417-552-4230)에 신청하면
된다.

바다수영시에는 웨트수트(체온보호용 고무옷)를 착용해야한다.

참가비 4만원(기념품 제공).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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