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농구대잔치 6년만에 기아자동차를 꺾었다.

기업은행은 1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001배 95~96
농구대잔치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허재가 컨디션 난조로 제대로 뛰지
못하고 스타가드 강동희가 실책을 연발한 기아자동차를 75-70으로 제압,
귀중한 1승을 추가해 6승5패가 됐다.

만년 중위팀 기업은행이 농구대잔치에서 기아자동차를 꺾은 것은 지난
90년 2월12일 78-75로 역전승한 이후 6년만.

역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4승12패로 뒤지고 있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10월26일 95 코리언리그 실업연맹전(원주)에서도
기아자동차를 81-80으로 꺾은 적이 있었다.

< 1일 전적 >

<>남자부 정규리그

기업은행 75 (33-30 42-40 ) 70 기아자동차
(6승5패) (7승4패)

서울방송 84 (32-29 52-33 ) 62 중앙대
(6승5패) (5승6패)

경희대 75 (46-31 29-25 ) 56 한국은행
(3승8패) (2승9패)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