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팀 경기대가 실업강호 대한항공을 꺾고 대회 최고의 파란을
일으켰다.

또 오욱환 서남원등 노장들이 분전한 LG화재는 성균관대에 낙승,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승3패로 간신히 꼴찌를 면하고 있는 경기대는 29일 전주 실내체육관
에서 계속된 "96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12일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주포 후인정이 크게 활약하고 차상현이 기대이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쳐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2승3패로 올라서는 동시에 이번 대회 최고의 파란을
일으켰다.

연승행진으로 고려증권과 함께 최고팀으로 자리잡은 LG화재는 노장
오욱환과 서남원이 공수에 걸쳐 대활약하고 수비에서도 탄탄한 조직력을
발휘,대학강호 성균관대를 3-1로 제압하면서 2차대회 5연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부 하위리그에서는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를
3-1로 가볍게 제압하고 2승1패로 단독 2위로 올라서 3차대회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 2차대회 12일째 전적 >

<>남자부

경기대 3 ( 15-11 15-2 15-12 ) 0 대한항공
(2승3패) (3승3패)

LG화재 3 ( 15-10 15-12 14-16 15-7 ) 1 성균관대
(5승) (2승3패)

<>여자부 하위리그

한국담배인삼공사 3 ( 5-15 15-8 15-8 15-8 ) 1 한국도로공사
(2승1패) (3패)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