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가드 이상민이 농구대잔치 사상 2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상무가 서울방송을 이겼다.

상무는 26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계속된 001배 95~96 농구대잔치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이상민을 중심으로 체력과 수비에서 단조로운 컬러의
서울방송을 압도, 98-90으로 승리했다.

이상민(183cm)은 상대 가드 오성식(13점)을 꽁꽁 묶으면서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것을 비롯, 어시스트 10개와 득점 13점으로
3개부문 모두 2자리수를 넘어서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청주에서는 허재가 3점슛 7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키고 어시스트 4개,
가로채기 2개로 코트를 누빈 기아자동차가 한국은행을 86-68로 꺾고
6승3패를 기록했다.

또 현대전자는 산업은행을 84-78로 누르고 역시 6승3패를 기록해
공동3위를 형성했다.

<>남자부 정규리그

기아자동차 86 ( 49-34 37-34 ) 68 한국은행
(6승3패) (1승8패)

상무 98 ( 47-38 51-52 ) 90 서울방송
(6승2패) (4승5패)

현대전자 84 ( 45-36 39-42 ) 78 산업은행
(6승3패) (2승7패)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