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현대산업개발이 95~96 농구대잔치 여자부 플레이오프
준준결승에서 나란히 첫승을 올렸다.

정규리그 1위 국민은행은 9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시작된
3전2선승제의 여자부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첫경기에서 정규리그 8위
상업은행을 77-67로 제압, 예상대로 4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또 정규리그 4위 현대산업개발은 박명애(31점)가 올시즌 한경기 최다인
3점슛 8개를 터뜨리고 간판스타 전주원(18점.6어시스트)이 종료 2초전
결승 자유투를 성공시켜 코오롱에 81-79로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도 코오롱을 88-79로 꺾어 파란을 일으켰던
현대산업개발은 1승을 추가할 경우 93~94시즌 이후 2년만에 플레이오프
4강 진입에 성공하게 된다.

< 9일 전적 >

<>여자부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국민은행 77 ( 39-30 38-37 ) 67 상업은행
(1승) (1패)

현대산업개발 81 ( 35-43 46-36 ) 79 코오롱
(1승) (1패)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