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하위팀으로 수모를 던 은행팀들이 상위팀들을 일제히 제압,
95~96 농구대잔치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 13위팀 한국은행은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31세 노장센터 황상하의 눈부신 골밑 활약과 막판 연세대의 실책을 틈타
85-81로 극적으로 승리, 3연패 수모끝에 값진 대회 첫승을 이끌어 냈다.

또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는 지난해 최하위팀 산업은행이 지난해
준우승팀 삼성전자를 82-77로 꺾어 역시 파란을 일으켰다.

또 지난해 우승팀 기아자동차는 명지대를 102-82로 꺾고 4승(1패)
고지에 올랐고, 상무는 한양대에 고전끝에 75-69로 막판 역전승, 2승2패가
됐다.

기아자동차의 허재는 이날 29점을 기록해 은퇴한 김현준에 이어 대잔치
역대 2번째로 5,000점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연세대 경기에서 한국은행의 센터 황상하(194cm)는 전반
11분30분께 투입돼 전.후반 33득점, 가로채기 2개를 기록해 모교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 7일 전적 >

<>남자부 풀리그

한국은행 85 (42-46 43-35) 81 연세대
(1승3패) (3승2패)

산업은행 82 (43-44 39-33) 77 삼성전자
(2승3패) (1승3패)

기아자동차 102 (59-38 43-44) 82 명지대
(4승1패) (3승1패)

상무 75 (31-31 44-38) 69 한양대
(2승2패) (2승3패)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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