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증권의 유영주 (24)가 농구대잔치 여자부 한 경기 개인최다득점
기록을 수립했다.

현재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영주는 28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
에서 벌어진 001배 95~96 농구대잔치 정규리그 외환은행전에서 55점을
쏟아 부어 대잔치 첫해인 83년 12월11일 김영희 (당시 한국화장품)의
종전기록인 52점을 12년만에 3점 경신했다.

또 선경증권은 이날 113점을 마크, 90년 12월15일 삼성생명이 빠이롯트
와의 경기에서 작성한 팀최다득점기록(111점)을 2점 끌어 올렸다.

가드 김지윤은 어시시트 17개를 마크하며 팀공격을 주도했으나
박현숙 (국민은행)의 최고기록 (18개)에 불과 1개 못미쳐 기록경신에
실패했다.

선경증권은 이날 승리로 10승1패를 올려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남자부에서는 서울방송이 종료직전 "해결사" 정재근의 드라이브인이
바스켓에 꽂히면서 74-73, 한국은행에 1점차 승리를 거두며 2승째를
마크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코리언리그 2차대회에 우승하면서 기아자 고려대
상무와 함께 올시즌 4강후보로 거론되던 서울방송은 25일 산업은행전에
이어 경기내내 한국은행에 끌려다니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 28일 전적 >

<>여자부 풀리그

상업은행 72 ( 39-30 33-35 ) 65 태평양
(5승6패) (2승9패)

선경증권 113 ( 55-34 58-45 ) 79 외환은행
(10승1패) (3승7패)

<>동 남자부

서울방송 74 ( 37-37 37-36 ) 73 한국은행
(2승) (2패)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