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세계 최고의 우승상금(100만달러)이 걸린
밀리언달러챌린지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프라이스는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게리플레이어CC(파72.
전장 7,59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위그룹을 3타차로 앞섰다.

세계랭킹 2위로 시즌 남아프리카투어 3관왕을 노리는 프라이스는
이날 아이언샷호조로 마지막 6개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 선두가 됐다.

첫날 공동선두였던 US오픈 챔피언 코리 페이빈(미)은 이븐파 72타를
기록, 합계 141타로 톰 레이먼(미), 베른하르트 랑거(독)와 함께
공동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닉 팔도(영)는 이날 전반에 무려 45타를 친 끝에
78타(45.33)를 기록, 참가 12명중 공동8위(합계 150타)로 내려앉았다.

팔도는 4번홀(파3.213m)에서 볼을 두번 물에 빠드려 쿼드루풀보기
(7타)를 범했고, 8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러프를 전전한끝에 트리플보기
(7타)를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