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들이 은빛눈과 크리스마스가 학수고대되는 겨울맞이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과천 서울랜드는 오는 12월1일 산타마을<사진>을 개장하면서
"95눈빛축제"의 막을 올린다.

작년에 처음으로 만들어 크게 인기를 모았던 산타마을은 올해에도
핀란드의 정통 산타크로스를 초청,내달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겨울시즌동안 운영한다.

오는 12월16일에 방한하는 산타클로스는 핀란드의 산타클로스협회에서
크리스마스시즌중에 산타클로스를 보고 싶어하는 전세계어린이들을
위해 파견하는 실존(?)산타.

그는 서울랜드를 찾아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선물를 듬뿍
선사한다.

약 2,000평규모인 산타마을은 제설기로 풍부한 눈을 뿌리고 마을가운데
정통유럽풍의 미니어쳐마을및 산타클로스성을 조성, 동화속의 꿈과
환상의 나라를 펼쳐보인다.

또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화려한 크리스마스장식으로 마을을
장식하고 눈사람, 순록, 백마 등의 캐릭터를 운영, 정통북극지방의
은빛세계에 온듯한 행복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한편 서울랜드는 눈썰매장이 없는 취약점을 극복하기위해 "산타
눈놀이터"를 새로 만들었다.

"환상의 나라"은하열차 아래 자리잡은 산타 눈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이
눈썰매를 탈수 있도록 45m길이의 슬로프가 설치돼 있고 하단에는 수북이
눈을 쌓아 눈놀이를 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엑스포 과학공원은 오는 12월1일 오후 6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최대트리인 한빛탑트리 점등식을 갖는다.

올해 설치되는 한빛탑트리는 탑신의 높이가 93m로 지난해 설치된
탑의 높이 81.3m보다 11.7m가 더 높아져 1년만에 기네스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지름은 21m, 면적은 105평규모.

이 한빛탑은 내년 1월30일까지 60일동안 매일저녁 10시까지 켜져
엑스포공원을 찾은 내장객에게 오색영롱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된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