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은 뚜렷한 목적과 가르치는 코치가 있어야 하며, 규칙적으로
해야 진전이 빠르다.

그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골퍼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연습시간이 대부분 라운드 전에 편중돼 있는 것이다.

주로 예습을 하고 복습은 팽개친다는 말이다.

톰 왓슨은 "골프연습은 라운드 직후에 해야 가장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라운드중 드러났던 강점과 약점이 머리속에 생생히 있어 그대로 재연
할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실수한 부분을 시정하는데는 라운드직후의 연습이 최고라는 것이다.

예컨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굽는 쇼트퍼트나 특수한 벙커샷 등이
잘 안됐을 경우 왓슨은 라운드직후 그 해결책을 찾을때까지 몰두한다.

라운드전 연습이 엔진을 웜업시키는 것이라면 라운드후 연습은 엔진을
수리 조정하는 것과 같다.

왓슨은 라운드직후 연습에서 더 많은 문제를 발견, 해결했고 다음번
라운드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