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제1회 아시아퍼시픽 슈퍼베이스볼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한화는 24일 일본 후쿠오카돔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승에서 11안타의
활발한 공격을 펼치고도 8회 집중 4안타를 얻어맞고 대만의 통일라이온즈에
1-3으로 역전패했다.

한화는 1회 선두타자 강석천 이강돈의 연속안타로 만든 2차 1,3루에서
장돈훈의 투수앞 내야안타로 먼저 한 점을 얻었다.

한화는 그러나 승리를 눈앞에 둔 8회말 잘던지던 선발 구대성이 흔들리면서
3안타와 볼넷 1개, 도루 1개를 허용한데다 수비실책까지 겹치면서 3점을
내줘 아깝게 패했다.

구대성은 7회까지 삼진 5개를 섞어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8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 결승전적

한화 1 0 0 0 0 0 0 0 0 - 1
통일 0 0 0 0 0 0 0 3 x - 3

<>한화투수=구대성(패) 한용덕(8회)

<>통일투수=사장형 포위(7회.승)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