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나경민(이상 한체대)조가 95 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박.나조는 16일 태국 치앙파이에서 벌어진 대회 혼합복식 16강에서
슈 리.장 웨이조(중국)에 2-0으로 완승한뒤 8강에서도 중국의 샤오유안.
타오샤오칭조를 2-0으로 제압, 준결승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또 강력한 우승후보인 세계랭킹 1위 길영아(부산시청).장혜옥(충남도청)
조도 여자복식 1,2회전 경기에서 각각 호주와 영국팀을 모두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

여자단식 3회전에서는 세계 5위 나경민이 태국의 폼사완 팡웨치를
2-0으로, 김지현(부산외대)도 중국의 선 지안을 2-0으로 완파하고
모두 8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남자단식 3회전에서는 김학균(대전중구청)이 대만의 리루 엔 홍을
접전끝에 2-1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1위 김동문(원광대).길영아조는 2회전에서 중국의 장 닝.
지앙 신조에 0-2로 무릎을 꿇어 중국오픈에 이어 8강을 넘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고 남자단식 세계8위 이광진(충주시청)도 루오 이강(중국)에
0-2로 패배, 16강에서 탈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