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체전취재반]

서울이 경기를 따돌리고 3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역도의 김태현
(26.전남해태)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제76회전국체육대회는 기록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제체전으로 성공,향후
체전의 새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 2일 개막돼 경북도내 9개시.군 55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이번체전은
체전사상 처음으로 중소도시에서 분산 개최됐으면서도 관중동원에 성공했고
참가인원의 적정수준 유지,예산절감면등에서 그런대로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벨로드롬 다이빙 롤러스케이트장등 특수시설은 타 시도의 것을 과감히
이용하고 나머지 종목은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전체 행사규모를 3백50억여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대전체전에 비해 약 20억원을 절약한 것이다.

경기 결과는 일부종목에서 평년작 이상의 수확을 거뒀으나 대체적으로
작황이 부진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육상에서 지난 90년 제71회대회에 이후 처음으로 한국신기록이 나오지
않은 것과 수영에서 대회기록만 양산됐을 뿐 한국신기록이 없었던 점등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양궁에서 세계기록 3개를 냈으며 역도에서 김태현 전병관이 아시아
신기록과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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