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체전취재반]

서울이 제7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를 따돌리고 3년만에 정상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93,94년 우승팀인 경기에 전날까지 45점차로 바짝 추격을 당했던 서울은
7일현재 펜싱과 사격 배구 정구등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종합점수 4만7,873
점을 획득해 라이벌 경기(4만3,858점)에 약 4,000점차의 우위를 확보하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메달집계에서도 서울은 금 103, 은 74, 동메달 80개로 경기(금 74 은 93
동 90)를 앞지르고 있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92년 대구체전 종합우승 이후 2년동안 준우승에
그쳤던 부진을 만회할 수 있게 됐다.

경기는 국가대표를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내보낸 사격에서 부진, 서울을
따라잡기엔 힘에 부쳤다.

포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축구 남자일반 준결승에서는 경북의 주택은행
이 전.후반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2-11로 힙겹게 이겨 결승에
합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