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반을 향해 달리고있는 제76회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에서 체전 첫 5관왕이
탄생됐다.

지난 2일 개막,나흘연속 기록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 포항
제철중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기계체조 종목별 개인결승에서 최영신
(서울체고2)은 마루운동과 도마 평행봉 철봉을 휩쓸어 금메달 4개를 추가
했다.

이로써 최영신은 지난3일 단체종합 1위에 이어 이번 대회 최초로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단체종합에서 먼저 2관왕이 됐던 같은 학교의 이 경기는 링과 안마
에서 우승한데 그쳐 4관왕에 그쳤다.

시도별 순위에서는 전날까지 선두그룹에서 밀려있던 경기가 6천6백62점으로
전남(6천4백65점)을 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에 나서 3년연속 종합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메달순위에서는 이날 오후현재 금메달 56, 은 43, 동 38개를 획득한
서울이 1위를 달리고 있고 부산이 금 42, 은 28, 동 30, 경기가 금 37,
은 45, 동 30으로 나란히 2~3위에 올라있다.

기록종목에서는 육상과 사격 등에서 모두 17개의 대회신기록이 추가됐을뿐
한국기록은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포항 까치고개를 출발, 포항역을 돌아 주경기장에 이르는 여자 20km 단축
마라톤에서는 곽혜순(과양시청,전남)이 1시간11분38초의 기록으로 우승해
지난해 대전체전에 이어 같은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단축마라톤 우승으로 곽혜순은 지난 3일 10,000m 우승에 이어 금메달
2개를 얻었고 전날 2관왕인 전 국가대표 이영숙(안산시청,경기)도 4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해 트랙 3관왕이 됐다.

인주카누장에서 계속된 카누경기에서 국가대표 홍성남(대전)은 카약 1인승
500m에서 2분18초08로 골인, 1위를 차지한뒤 2인승에서도 반순선과 짝을
이뤄 2분11초01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구미에서 열린 농구 남대부 8강전에서 중앙대(경기)는 광주의 전남대를
99-75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고 서울대표 선일여고도 여고부 준준결승에서
수피아여고(광주)를 62-44로 꺾었다.

이밖에 배구에서는 홍익대(충남)가 한수 아래인 부산대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고 경기대(경기0는 약체인 경북대표 안동대를 3-0으로 꺾어
4강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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