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체전취재반]

개막 사흘째를 맞은 제76회 전국체육대회는 한국신기록등 기록경신은
주춤한채 역도와 롤러스케이팅에서 두명의 3관왕을 탄생시켰다.

김윤숙(전북.완주군청)은 4일 열린 롤러스케이팅에서 여자일반 스피드
1,500m와 5,000m,그리고 2,000m계주에서 우승해 이번대회 첫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권대성(광주체고)도 남고부 역도64kg급 인상에서 112.5kg을 들어 첫
금메달을 딴뒤 용상(142.5kg )과 합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이
됐다.

한편 대회 3일째에 접어들었으나 육상 수영 사격등 기대했던 종목에서
단 한개의 한국신기록이 나오지 않아 풍성한 기록을 기대했던 대회관계자
들을 실망시켰다.

시도별 메달집계에서는 서울이 금39 은29 동28개로 부산 경기를 멀찍이
따돌리고 3년만의 패권탈환에 한걸음 다가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