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2002년 월드컵축구유치신청서를 제출하게됨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두나라에 대한 현지조사에 착수한다.

홀스트 슈미트 독일축구연맹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조사단은
오는 10월31일 서울에 도착해 11월3일까지 나흘동안 주요경기장과 숙박,
교통현안을 점검하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11월4일부터
7일까지 조사활동을 벌인다.

최근 발행된 "FIFA뉴스"에 따르면 조사단은 슈미트단장이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축구협회장인 솔로몬 모레와, 미국축구연맹 사무총장인
행크 슈타인브레허,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보안전문가인 어니 워커,
국제텔레비전 콘소시엄을 대표하는 리차드 번으로 돼있다.

조사단은 보고서를 작성,FIFA집행위원회에 제출하게되며 집행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오는 96년6월1일 개최지를 최종 확정한다.

한편 한국과 일본 두나라는 29일 오후 취리히 FIFA사무국에 유치신청서를
공식 접수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