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선두 OB 베어스를 반게임차로 추격,한국시리즈 직행팀의
향방이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LG 트윈스는 23일 전주에서 김기범 오희주를 투입해 홈런 3발로 맞선
쌍방울 레이더스에 9-4로 역전승,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에 8-9로 역전패한
OB를 반게임차로 압박했다.

팀은 패했으나 OB의 거포 김상호는 1회 투런홈런을 강타하며 시즌
101타점을 기록,지난 91년과 92년 각각 114타점과 119타점을 올린
장종훈에 이어 한시즌 100타점을 돌파한 두번째 선수가 됐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태 타이거즈-태평양 돌핀스전은 비 때문에
오는 29일로 연기됐다.

>>>> 23일 전적 <<<<

[[ 잠실 ]]

한 화 2 0 0 3 1 0 1 2 0 - 9
OB 2 1 4 0 0 1 0 0 0 - 8

<>한화투수=구대성 이상군(6회.승.6승8패1세)
<>OB투수=송재용 진필중(2회)홍길남(6회)이용호(7회.패.3승5패10세)
김경원(8회)
<>홈런=김상호(1회.25호.OB)

[[ 전주 ]]

LG 0 0 0 0 3 4 0 2 0 - 9
쌍방울 0 2 0 0 1 0 0 1 0 - 4

<>LG투수=김기범(승.13승7패)오희주(6회.세.2승3패1세)
<>쌍방울투수=김원형(패.9승8패)유현승(6회)김민국(8회)조한철(8회)
<>홈런=길홍규(2회.1호)심성보(2회.7호)김기태(8회.12호.이상 쌍방울)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