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사직에, 12개 보조경기장은
강서일원 등에 들어서게 된다.

부산시는 22일 주경기장 건립과 관련, 그동안 거론돼 온 강서일원과
사직동중 사직운동장 부지 10만평에 주경기장을 건립키로 확정하고
승마 사이클등 나머지 12개 경기장도 당초 계획대로 지역 균형개발과
지역특수성, 광역권 개발계획등에 맞춰 강서.기장.북부일원에 분산
유치키로 확정했다.

부산시는 이에따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아시안게임 지원 특별법"이
확정되는대로 각 경기장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등
본격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강서일원과 사직동을 놓고 논란을 벌인 주경기장
입지와 관련, 강서일원 건립 방안이 당위성과 타당성에 있어 유리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직일원 건립을 전제로 실시설계까지
마치는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할때 사직동일원 건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그대신 나머지 경기장 시설과 관련,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둔치도(승마장)와 서낙동강에 조정.카누경기장을 각각 건립하고
화전동 일원에 핸드볼 배드민턴 레슬링 역도등 4개 경기장을 집중
유치, 서부산권 시민들의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