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롯데 자이언츠가 천적 LG트윈스를 잡고 정상권 진입 초읽기에
돌입했다.

롯데는 7일 마산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강상수 김상현의 계투로
13-6으로 압승, 2위 OB를 2게임차, 선두 LG를 3게임차로 각각 옥죄었다.

롯데 거포 마해영은 3회 3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17호홈런을 기록했다.

해태 타이거스는 삼성라이온즈와의 대구 경기에서 7회 이순철의 결승타
와 홍현우의 9회 1점 홈런으로 6-2로 쾌승, 삼성을 1게임차로 밀어내고
단독4위가 됐다.

잠실에서 OB베어스와 마주친 한화 이글스는 선발 신재웅의 역투에
힘입어 7-4로 승리, OB의 7연승을 저지했다.

쌍방울 레이더스는 안방 전주에서 정기창 심성보의 홈런포를 앞세워
태평양 돌핀스를 4-2로 물리치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 7일 전적 <<<<

[[ 잠실 ]]

한 화 0 0 2 4 0 0 0 0 1 - 7
OB 2 0 0 0 0 2 0 0 0 - 4

<>한화투수 =신재웅(승.3승2패) 이상목(6회.세.6승7패3세)
<>OB투수 =권명철(패.13승6패) 강길룡(4회) 김경원(9회)
<>홈런 =이명수(6회2점.9호.OB)

[[ 대구 ]]

해 태 0 0 0 0 0 2 1 1 2 - 6
삼 성 2 0 0 0 0 0 0 0 0 - 2

<>해태투수 =김정수 송유석(1회.승.9승3패5세) 선동열(7회.세.4승3패28세)
<>삼성투수 =최한경 오봉옥(6회.패.4승9패5세) 신성필(6회) 김인철(9회)
<>홈런 =홍현우(9회.12호.해태)

[[ 전주 ]]

태평양 0 0 1 1 0 0 0 0 0 - 2
쌍방울 1 0 0 1 1 0 1 0 x - 4

<>태평양투수 =전준호(패.2패) 김민범(7회) 조웅천(7회)
<>쌍방울투수 =김원형(승.9승6패) 김기덕(7회)
<>홈런 =정기창(4회.4호) 심성보(5회.6호.이상 쌍방울)

[[ 마산 ]]

LG 0 0 0 0 0 5 1 0 0 - 6
롯데 0 1 3 0 3 0 0 6 x - 13

<>LG투수 =김기범(패.11승7패) 오희주(5회) 차동철(5회) 신동수(7회)
이병석(8회)
<>롯데투수 =강상수(승.6승5패) 김상현(6회.세.3승5패8세)
<>홈런 =마해영(3회3점.17호.롯데) 서용빈(7회.3호.LG)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