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조선을 세계초일류호텔로 만들겠다는 각별한 의지를 갖고
계신것 같은데.

"조선호텔은 개관한지 81년째 되는 국내최초의 호텔이며 고종황제의
즉위식을 올리기도 했던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호텔이라 할수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이런 호텔들이 있어 외국에서 국빈이 오면 이곳에 모십니다.

''한국근대사의 산 증인''이기도 한 이 호텔을 최고명문호텔로 키우고
싶습니다"

-지분을 완전히 인수했는데 ''웨스틴''체인명을 쓰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수동적으로 일하다 보니 국제적인 호텔경영 노하우를 제대로
전수받지 못했어요.

경영권을 확보한 이상 독자경영이 가능하도록 인재양성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예약시스템같은 것은 체인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TQM(전사적품질경영)을 도입, 호텔업장의 가격파괴를 선도하는등
국내호텔업계경영에 새바람을 일으켰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추진중인 시설과 경영의 ''전면개보수''가 완료되는 97년께 기업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초일류호텔로의 성장은 경영자의 의지만으론 안되고 종업원과 함께 해야
합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