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수영의 대들보 지상준(22.한체대 4년)이 한국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규모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상준은 28일 후쿠오카 현립수영장에서 벌어진 95후쿠오카유니버시아드
남자배영 300m결승에서 2분01초19를 기록, 일본의 라이벌 류지 호리와
미국의 제이슨 랜카스터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은 지난 93년 버펄로유니버시아드에서 지상준이 5위를 한적이 있으나
세계규모대회에서 메달을 따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