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양성면 돈산/능암리 일대 26만평이 대규모 온천관광지로
개발된다.

(주)돈산개발(대표 고목훈)은 지난92년2월 충주시로부터 온천개발지구로
지정받은 돈산지구에 올해부터 2001년까지 6년동안 민자 총 3,222억원을
투자, 온천관광휴양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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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산개발은 이곳에 호텔 콘도 산장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종합온천장은
물론 종합스포츠센터 트림파크 눈썰매장 위락시설등을 갖춰 연간 125만여명
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휴양시설로 노인건강원을 짓고 연수원 민속촌 전망대 어린이나라 호수
공원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설치, 기업연수에서부터 3대가 함께하는
가족단위휴양까지 모두 소화할수 있는 종합관광휴양단지를 건립할 예정이다.

돈산개발은 오는 12월께 기반공사에 착수한다.

기반공사와 함께 1단계로 97년까지는 온천욕장시설을 갖춰 경유형관광객을
수용한다.

2단계로 99년까지 체류형관광객유입을 위한 숙박및 운동 놀이시설을 건립
한다.

3단계로 2001년까지는 상가 노인건강원 식물원 등을 설치, 종합관광휴양
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고목훈대표이사는 "무계획하게 개별개발된 수안보온천과는 달리 돈산온천
은 처음부터 기본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되기때문에 모든 관광시설이 체계적
으로 들어서 쾌적하고 말끔한 충북제일의 온천관광단지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돈산개발측은 인근 앙성면 중전리(12 거리)에 남강컨트리클럽(18홀)도
보유하고 있어 온천.골프를 연계시킨 레저단지로서의 강점도 갖게 된다.

남강CC는 한국경제신문사가 골프장과 연수원 경제정보제공등을 한데 묶어
만든 최고급기업인사교클럽인 "한경비즈니스클럽"의 부킹골프장이다.

<> 단지중요시설

=핵심시설인 종합온천장(9,380평)은 온천을 하면서 모든 레저를 즐길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쇼장을 비롯 디스코텍 영화관등 오락시설과 일광욕장도 마련한다.

이 온천장은 부곡하와이와 달리 입장료는 싸게 하고 각 시설마다 요금을
별도로 징수,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한다.

숙박시설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가족호텔(2만5,000평규모)로 일반관광
호텔과는 달리 가족단위로 숙박할수 있고 취사도 가능하다.

운동.오락시설론 종합스포츠센터(1,270평),위락시설(실외라이더 3,200평),
트림파크(1만2,500평),눈썰매장(6,600평)등을 만든다.

2만여평규모의 노인건강원은 온천관광단지에 처음 들어서는 시설로
호텔형태로 하되 장기.단기입주자용으로 구분하여 방을 설계하고 식사메뉴도
다양화, 외국인도 투숙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나라"에는 전자오락 및 실내과학게임시설을 설치하고 계곡을 막아
호수공원도 조성한다.

<> 온천수의 특징

=철분을 함유한 탄산온천으로 색깔이 붉고 사이다맛이 나며 음용이
가능하다.

폐광된 중석광산 지하 700m에서 뽑아올린 물로 류마티스 신경통 피부병
혈액순환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수온은 섭씨 30.1도.

이 온천지구에서는 다른 온천과는 달리 욕조에만 온천수를 사용하고
샤워등 그밖의 물은 일반수를 써 자원낭비를 줄이는 한편 온천수자원을
보호하고 있다.

<> 온천운영현황

=돈산온천지구 입구 38번국도(장호원~제천)변에 돈산탄산온천(91년오픈)
과 돈산온천(95년개장)등 2곳의 대중탕이 현재 영업중.

평일 평균 2,000명, 공휴일은 3,000명이 찾을 정도로 수질을 인정받고
있다.

<> 교통편및 주변관광명소

=중부고속도로 일죽IC에서 장호원쪽으로 나가 장호원에서 충주 제천방향
으로 12km지점에 있다.

여기서 수안보온천까지는 55km더 가야한다.

중원 충온 능암인천등이 지척에 있고 충주호 월악산국립공원등
중원문화권의 관광자원과 연계된다.

< 노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