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무관의 제왕"마이크 타이슨(29)이 오는 11월4일 복귀
2차전 상대로 미국의 무명복서 버스터 메티스 주니어를 선택했다.

타이슨-메티스전은 헤비급 세계타이틀 두경기는 물론 "링위의 살아있는
전설"훌리오 세자르 차베스의 타이틀 방어전까지 동시에 열려 프로복싱
사상 가장 호화스런 날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타이슨의 프로모터 돈 킹은 "할아버지 복서"조지 포먼(46)측 프로모터
봅 애럼이 제안한 타이슨-포먼 카드를 받아들였다.

킹은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타이슨은 오는
11월 메티스와 경기를 가진 다음 내년 3월16일 세계 타이틀에 도전하게
될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타이슨의 세계타이틀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킹은 헤비급 3체급을 사실상 좌지우지하고 있어 3월 타이틀전 일정의
성사가 확실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