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김기범(LG 트윈스)과 우완 권명철(OB 베어스)이 나란히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김기범은 1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상대선발 성준과
좌완 맞대결을 펼쳐 8이닝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0승(5패)
째를 기록, 지난 91년 12승에 이어 4년만에 두자리승수를 등정하는 기쁨을
누렸다.

LG는 김기범의 역투와 김선진의 7회 홈런포를 앞세워 3-1로 승리, 원정
2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권명철은 태평양 돌핀스와의 잠실경기에서 8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역시 10승(5패)째를 쌓으며 지난 93년 세운 자신의 시즌최다승기록
(10승)과 타이를 이뤘다.

OB는 권명철 김경원의 철벽계투와 3안타로 3점을 뽑는 ''경제야구''를 펼쳐
3-0으로 완승, 태평양을 6연패로 몰았다.

한편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504게임 가운데 75%인 379경기가 끝난 이날까지
444만4,293명의 관중이 입장, 지난 93년 세워진 종전 시즌최다관중기록(505
경기 443만7,149명)을 돌파했다.

이날 광주와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태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쌍방울 레이더스전은 비때문에 취소됐다.

<>서울

태평양 0 0 0 0 0 0 0 0 0 - 0
O B 0 0 0 0 0 0 0 3 x - 3

<>태평양투수 = 안병원(패.2승6패) 정명원(8회)
<>OB투수 = 권명철(승.10승5패) 김경원(9회.세.5승3패10세)

<>대구

L G 0 0 0 0 0 1 1 0 1 - 3
삼성 0 0 0 0 0 0 0 0 1 - 1

<>LG투수 = 김기범(승.10승5패) 김용수(9회.세.3승21세)
<>삼성투수 = 성준(패.6승7패) 곽채진(7회)
<>홈런 = 김선진(7회.7호.LG)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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